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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강삼재 최고위원과 신은경 대변인이 16일 선진당을 탈당, 정치권을 떠나기로 했다.
강 최고위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제 정치현장을 떠나고자 한다”며 “제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반성하면서 자연인으로서의 평범한 삶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는 그저 조용하게 잊혀진 사람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고 했다.
18대 총선에서 양천갑에 출마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에 패한 강 최고위원은 “11대 총선에서 첫 출마이후 낙선과 5선, 정계은퇴, 그리고 이번 출마까지 27년동안을 참으로 떠들썩하게 살았다”며 “그렇게 살아오면서 어르신들께 심려만 끼쳤다.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패장은 유구무언이다. 그저 조용히 무대를 떠날 뿐이다”며 “‘강총 강삼재’ 이만 물러갑니다”라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회창 총재 캠프에서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선거전을 진두지휘한 뒤 선진당 창당작업을 주도했다.
신 대변인도 이날 선진당 당무회의에 참석해 이 총재에게 탈당의 뜻을 전달했다. 신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전부터 해오던 강의나 사회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정당인 자격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남편인 박 의원의 거취에 대해 “박 의원은 여전히 한나라당 소속이고 17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임기를 잘 수행할 것으로 안다”며 “이후 거취는 그 다음에 생각할 부분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박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선진당에 입당, 남편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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