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이회창 대표는 최근 사석에서 “이제 내 이름을 대선주자 명단에서 빼달라”고 밝혔다고 이 대표 측근이 전했다. 이 대표는 다른 자리에서도 “과거 내가 대선에서 패배해 진보 세력들이 10년간 정권을 잡을 수 있었던 데 대해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은 생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이같은 입장에는 과거 10년간 소위 ‘진보 좌파’ 세력의 정권 창출이 자신의 두 차례에 걸친 대선 패배에서 비롯됐다는 부담감, 보수 진영이 되찾아온 정권을 ‘충청표 분산’으로 또다시 진보측에 넘겨줄 수 없다는 책임감이 깔려있다는 것이 이 대표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 대표의 측근은 “이 대표가 한번은 ‘내가 지난 대선에서 떨어진 것을 두고 남들은 나를 안됐다고 생각하지만, 난 사실 이 대통령(보수세력)이 집권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말한 바 있다”고 이 신문에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6·2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며 “보수대연합은 (차기 대권이) 친북 좌파정권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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