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나라 경선결과, 절대 용서 못해,박근혜,이명박

한나라 경선결과, 절대 용서 못해

세상엔 용서할 수 있는 것과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이용휘 기자, 2007-10-12 오후 8:54:47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뽑는 경선이 끝난지도 2개월이 다 되간다. 예선이 본선이 될 만큼 차기 대통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은 그야말로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 간에 ‘경선 룰’을 놓고 한 치도 물러 설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막을 열었었다. 마음씨 착한(?) 박근혜 후보는 정글의 법칙 속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로 자리했던 독한(?) 이명박 후보에게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고, 결국 이기고도 지고 말았다. 각설하고... 까놓고 말한다. 열린당이 ‘오픈프라이머리’ 운운하니깐 ‘친구 따라 강남가자’식으로, 헌법이 정하고 있는 ‘직접투표’ ‘비밀투표’를 정면으로 위배한 전화여론조사에 의한 ‘1표=6표’는 후보 간 합의로 인해 울며 겨자 먹더라도, 13만여명의 당원과 국민이 발품 판 투표결과는 철저한 검표를 거쳐 박근혜가 이긴데 반해, ‘이명박승리’를 안긴 여론조사결과는 일체의 검표없이 인정해 버림은 박근혜의 승복 이전에 국민적 입장에서 용서할 수없는 일이다. 또한 이명박 후보는 출생문제, 병역문제, 재산형성문제, 자질문제, BBK와 위장전입 등에 따른 도덕성문제에 이르기까지 일부 사실과 갖은 의혹이 꼬리를 이었지만, 한국상류사회에 만연한 도덕불감증에 기인해 “그래도 경제가 우선 아닌감?”이라고 나타난 국민학습효과인 ‘이명박=경제대통령=이명박대세론’에 편승, 초심과 지조를 버리고 “내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부나방들 또한 용서할 수 없다고 본다. ‘용서’는... ‘잊지 말자’는 게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세상을 사노라면 자의든 타의든 한두 번 정도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잘잘못과 거짓을 저지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용서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백보를 양보해 정치지도자들의 빗나간 윤리도덕을 용서하더라도 모든 것을 백지로 돌려버려서는 안 된다. 용서는 하되 결코 잊지는 말아야 한다. 지난 8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억울하게 진 박근혜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지난 경선 내내 연설회 마다 당선관위가 마련한 승복선언문에 더해 손도장까지 찍어가며 ‘승복’을 약속했던 박근혜 후보, 경선기간 내내 누구보다 ‘원칙’을 강조하며 몸소 원칙을 실천했던 박 후보의 입장에선 새삼스런 발언이 아니었다. 박근혜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전 국민과 세계인으로부터 칭송받았다. 일부 사실과 갖은 의혹을 안고 승리한 이명박 후보에 비춰, 박근혜 후보를 향한 이런 칭송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 자신은 아무리 원통하고 분해도 모든 것을 홀로 안고 갈 수 있다지만 국민은 다르다. 잘못된 한나라 경선은 용서할 수 없어 반 백년 동서단절의 강을 넘어 선진한국을 건설하고 민족의 최대숙원인 통일조국을 이뤄 국가백년대계의 초석을 놓아야할 막중대사를 책임져야할 대통령 선출은 한나라당의 정권재창출 보다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필자가 유독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중시하는 것은 현재까지의 민심이 전폭적으로 한나라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한번 부도가 나더라도 이른 시일 내에 회생할 수 있지만, 국가가 부도나면 대를 이어도 회생하기 어렵다. 한나라를 향한 국민적 기대치에 더해 차기 대통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와 이의 선거결과는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에, 선거결과의 명백한 잘못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세상엔 용서할 수 있는 것과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 : http://www.seoulnews.org/ 대한민국 박사모 바로가기 www.parksamo.com

출처 : 박근혜와 천막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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