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 지지율 MB에 앞질러

goldking57 2011. 4. 13. 18:50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32.0%를 기록하며, 31.4%에 그친 이 대통령을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첫 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 주 대비 4.3%p 하락하며 31.4%를 기록했다. 동남권 신공항 전면 백지화 결정, 과학벨트 분산 논란 등의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추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8%로 전 주 대비 3.8%p 상승했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2.0%로 1위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가 12.1%로 2위, 손학규 대표가 8.4%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5.8%를 기록한 한명숙 전 총리가 차지했고, 5위는 오세훈 시장이 4.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4.4%), 이회창 대표(4.1%), 정동영 최고위원(3.6%), 정몽준 전 대표(2.9%), 홍준표 최고위원(1.9%), 노회찬 전 대표(1.8%), 김근태 상임고문 의원(1.4%), 안상수 대표(1.4%), 원희룡 의원(1.3%), 정세균 최고위원(0.9%), 남경필 의원(0.6%)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두 정당간의 지지율 격차가 8%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0%p 하락하면서 36.1%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4%p 상승한 28.1%를 기록, 양당 격차가 8.0%p로 전 주(11.4%p)보다 줄어들었다. 이어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3.8%로 공동3위, 자유선진당 2.8%, 진보신당 1.3%, 창조한국당 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지지율 격차 감소는 4.27 재보선을 불과 보름여 앞둔 시점에 발생한 것이어서, 한나라당은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