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구 열우당),,

손학규 분당 출마, 한나라당 고민 깊어져

goldking57 2011. 3. 30. 11:38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0일 오전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곽진업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27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손 대표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고 이미 말했고,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본인이 직접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후보 선정을 놓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누구를 내세울지가 관심이다.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으나, 여권 핵심인사들이 여전히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출마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학규 대표의 출마가 현실화됨에 따라 한나라당은 정 전 총리의 출마가능성을 마지막으로 가늠한 뒤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한 명을 택할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