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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호 총장
양측은 일단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위원장을 맡는 데는 합의했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인재영입위원회 지난 경선 때 박 전 대표를 도왔던 강창희 위원장이 포함됐다.
격돌은 이방호 사무총장이 심사위원에 포함되면서 일어났다. 이 당선자는 이날 밤 이 총장을 불러 공천 관련한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 측은 "계파를 언급하면서 '40% 공천 물갈이' 발언까지 한 이 총장이 공천심사위원을 맡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측은 사무총장이 공천심사위에 포함된 사례가 없다는 것도 '불가(不可)'의 근거로 제시했다.
박 전 대표 측은 당초 이 총장이 꼭 들어가야 한다면, 공정성 보장 차원에서 핵심 '친박(親朴)' 의원인 유승민 이혜훈 의원이나 이성헌 전 의원 가운데 1명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23일엔 "경기지역 의원 중 친박 의원 1명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경기지역 친박 의원은 김영선, 한선교, 유정복 의원 등이다. 특히 박 전 대표가 측근 의원에게 이날 밤 이 같은 조건을 관철시킬 것을 지시하면서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당선자가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박 전 대표와 갈등을 피하자는 입장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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