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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이명박 대선후보캠프의 ‘2인자’인 이재오 최고위원의 공개사과에 대해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사과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최고위원의 공개사과에 대한 질문에 표정이 굳어지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최고위원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사과라고 보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거나 화가 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공개사과했다.
그러나 이 최고위원의 “좌시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대해 “오만의 극치”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박 전 대표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함에 따라 이 최고위원의 사퇴 등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당 화합에 대한 질문에 “내가 정치발전을 위해(경선)승복도 하고 했는데 당이 왜 이렇게 까지 됐는지 정말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만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도 “제가 처음 얘기(경선 승복과 정권교체 협력)와 변한게 없는데 굳이 만날 이유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대선출마설이 제기된) 이회창 전 총재로부터 연락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짧게 말했다.
입력 : 2007.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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