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씨측에 고소취하 물었더니 안된다고 대답해”
입력 : 2007.07.10 23:30 / 수정 : 2007.07.11 10:33
- ▲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의 '이명박 X-파일'과 관련한 모 일간지의 보도에 대해 관련 전화번호들을 공개하며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핵심 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자신이 제시했던 국정원의 ‘이명박 X파일 작성 의혹’과 관련, “어제(8일) 국정원에서 연락이 왔다. 처음엔 ‘정치국장을 보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얼마 후 다시 연락해 ‘사정이 변경되었다’고 했다. 그 사이에 청와대나 권력 실세와 의견을 조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회의에서 이 후보 측이 검찰 고소를 취하해야 한다는 성토가 쏟아지자 마이크를 잡고 “김재정씨 측에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고발 경위와 고소 취하 여부를 물었지만 김씨 측은 ‘취하할 수 없다. 대선과 관련 없이 우리의 명예가 걸린 문제’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같은 날 낸 보도자료에서 “이 의원에게 연락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국정원에는 ‘정치국장’이라는 직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김재정씨 측 김용철 변호사도 “당은 물론 캠프 측에서도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고소 취하를 요청 받은 바 없다. 캠프에서 소 취하 방침을 정하면 (인척으로서) 거스르기 힘들지 않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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