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6.24 08:36
- 올해 상반기 증시가 초호황을 구가했으나 코스닥시장에 투자한 ‘개미’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해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집계한 코스닥시장 투자자별 순매수.도 상위 10개종목 현황에 따르면 개인들이 순매수한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하락하고 4개만 올라 평균 26.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606.15에서 810.36으로 무려 33.68% 올랐기 때문에 개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종목들의 상승률은 시장 평균을 밑돈 셈이다.
개인 순매수한 종목은 헬리아텍이 무려 42.01% 급락한 것을 비롯, LG마이크론 -19.86%, CJ홈쇼핑 -12.34%, 코아로직 -28.55%, 휴맥스 -4.42%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상승한 종목은 키움증권(217.51%), 태웅(94.69%), 바이오매스코(41.26%), 이트레이드(43.46%) 등에 불과했다.
이 처럼 개인 순매수 종목은 하락한 경우가 더 많은 데다 하락종목은 하락률이 커 상당수 개인들은 코스닥시장 투자로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은 또 같은 기간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급등해 평균 97.1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인이 순매도한 종목들에는 서울반도체(237.37%), 성광벤드(258.4%), 주성엔지니어(181.08%), 에이스디지텍(65.73%), NHN(49.43%) 등 코스닥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던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개인들은 많이 오른 종목을 팔고 떨어지는 종목을 매수하는 전철을 되풀이 한 셈이 됐다.
반면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오른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떨어지는 종목을 과감하게 매도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올라 평균 81.86% 상승했으며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5개 종목이 내리는 등 평균 3% 상승하는데 그쳐 종목 선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 에이스디지텍, 한빛소프트, 포휴먼, 인탑스, 팅크웨어, YTN 등을 사고 CJ홈쇼핑, LG마이크론, 헬리아텍 등을 처분했다.
외국인도 기관보다는 수익률이 저조했지만 개인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익을 챙겼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74.29%로 개인의 3배에 달했다.
그러나 외국인도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의 상승률이 평균 138.29%나 되면서 순매수 종목의 수익률을 뛰어넘어 종목선정에서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서울반도체, 소리바다, 키움증권, 케너텍, 소디프신소재 등을 팔고 NHN,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스터디, 성광벤드, 현진소재, 제이브이엠, 다음 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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