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대선준비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당선… 호세프, 11일 서울 온다

goldking57 2010. 11. 2. 18:58

룰라와 함께 G20 참석 "英 대처와 같은 철의 여인"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지난 31일 치러진 제40대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PT) 지우마 호세프(Rousseff· 62) 후보가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68·Serra) 후보를 12%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연방선거법원은 1일 오전 개표 결과, 호세프 후보가 56.05%, 세하 후보가 43.95%를 득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우마 호세프 후보가 결선 투표날인 지난달 31일 히우그란지 두 술 주(州)의 포르투 알레그레 시(市) 투표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실용 좌파로 분류되는 호세프 당선자는 경제규모 세계 8위로 올라선 브라질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과제를 떠안았다. /AFP 연합뉴스

호세프 당선자는 반정부 투쟁을 했던 게릴라 출신이며, '브라질의 대처'란 별명처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지도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용 좌파'로 분류되는 호세프 당선자는 당선축하 행사에 참석, "내 임무는 가난 극복"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한다. 호세프 당선자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더불어 참석할 것이라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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