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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며,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18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와 원화, 채권값이 동반 급락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식과 외환시장에 이어 채권시장도 패닉상태에 빠지며 투매양상을 보였다. 국내 증시의 FTSE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대형 호재는 전혀 맥을 쓰지 못했다.
미국이 정부보증 모기지업체에 이어 AIG에 대규모 자금을 수혈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감은 오히려 증폭됐다. 무엇보다 위기의 끝을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충격과 공포가 되어 투자자들을 엄습했다.
러시아 증시는 이틀째 거래가 중단됐고, 홍콩 증시는 장중 7%이상 폭락했다. 금융시장을 떠난 글로벌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금값이 하루동안 10% 가까이 폭등하고, 경기침체 우려로 떨어지던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18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와 원화, 채권값이 동반 급락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식과 외환시장에 이어 채권시장도 패닉상태에 빠지며 투매양상을 보였다. 국내 증시의 FTSE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대형 호재는 전혀 맥을 쓰지 못했다.
미국이 정부보증 모기지업체에 이어 AIG에 대규모 자금을 수혈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감은 오히려 증폭됐다. 무엇보다 위기의 끝을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충격과 공포가 되어 투자자들을 엄습했다.
러시아 증시는 이틀째 거래가 중단됐고, 홍콩 증시는 장중 7%이상 폭락했다. 금융시장을 떠난 글로벌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금값이 하루동안 10% 가까이 폭등하고, 경기침체 우려로 떨어지던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2% 넘게 급락하면서 다시 1300선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4포인트(2.30%) 하락한 1392.42에 마감했다.
AIG에 대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급락한데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에서 투매양상을 보이면서 장중 한때 50포인트 이상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FTSE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호재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다만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선데다 중국의 증시부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7%이상 급락했다가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 중국 상하이지수의 경우 역시 증시부양책 발표 소식으로 낙폭을 1%대로 좁혔다. 일본과 대만 증시도 2%이상 떨어졌다.
환율은 40원 가까이 폭등하며 연일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7.3원 오른 115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화 유동성 위축 우려도 고조됐다. 외화자금시장에서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구간에서 60bp 안팎으로 급락했다. 채권시장마저 패닉상태에 빠지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심리가 고조됐다.
그 동안 비교적 선방해왔던 채권시장도 패닉에 빠지면서 채권금리가 폭등했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8-3호는 전일보다 31bp 오른 5.91%에 호가됐다. 국고 5년 8-4호는 35bp 높은 6.01%에 거래됐다.
리먼브러더스 채권에 투자한 일부 증권사들의 손실규모가 드러나면서 단기자금시장의 경색 우려가 증폭됐다. 증권사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매물을 쏟아냈다. 통화스왑금리(CRS) 금리가 전구간에 걸쳐 급락하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손절매로 이어졌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AIG에 대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급락한데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에서 투매양상을 보이면서 장중 한때 50포인트 이상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FTSE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호재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다만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선데다 중국의 증시부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7%이상 급락했다가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 중국 상하이지수의 경우 역시 증시부양책 발표 소식으로 낙폭을 1%대로 좁혔다. 일본과 대만 증시도 2%이상 떨어졌다.
환율은 40원 가까이 폭등하며 연일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7.3원 오른 115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화 유동성 위축 우려도 고조됐다. 외화자금시장에서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구간에서 60bp 안팎으로 급락했다. 채권시장마저 패닉상태에 빠지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심리가 고조됐다.
그 동안 비교적 선방해왔던 채권시장도 패닉에 빠지면서 채권금리가 폭등했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8-3호는 전일보다 31bp 오른 5.91%에 호가됐다. 국고 5년 8-4호는 35bp 높은 6.01%에 거래됐다.
리먼브러더스 채권에 투자한 일부 증권사들의 손실규모가 드러나면서 단기자금시장의 경색 우려가 증폭됐다. 증권사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매물을 쏟아냈다. 통화스왑금리(CRS) 금리가 전구간에 걸쳐 급락하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손절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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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9.18 16:21 / 수정 : 2008.09.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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