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은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이다.
외국인이 많다 보니 자연히 이곳에서 시작된 외국문화도 많다.
요즘 젊은이들이 즐기는 클럽문화도 이태원에서 시작됐는데
이런 이태원에 신개념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
처음 문에 들어서니 클럽에나 있어야 할 DJ가 수영장에 있는 게 아닌가
낯선 풍경이었다. 파란 수영장 한쪽에 모자를 푹 눌러쓴 'DJ'
손가락은 춤을 추듯 부지런히 움직이고 대형 스피커에서는 강한 비트음이 울린다.
음악에 맞춰 수영장의 물은 춤을 췄다.
수영장 옆에는 음악을 즐기며 태닝하는 젊은이들이 가득했다.
수영장이 생긴지는 10년이 넘었지만
2007년부터 클럽의 DJ를 초빙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클럽 수영장' 1호다.
초기 오픈 때부터 외국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현재는 내국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날씨가 맑은 날에는 외국인들이 많고
날씨가 좀 흐린 날에는 국내인들이 많다는 점이다.
처음 접하는 곳이라 그런지 촬영하는 동안 두근두근~
입장료는 주중 1만2천원, 주말 1만5천원.
3000원이면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다.
촬영을 끝내고 우리 PD가 주말에 여자친구와 다시 찾아갈 만큼 매력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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