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님의 Super리더십

박 전 대표 20대 시절 사진공개… "거스름돈 받아가시던 어머님 마음이…"

goldking57 2008. 8. 3. 16:30
박 전 대표 20대 시절 사진공개… "거스름돈 받아가시던 어머님 마음이…"
전현석 기자 winwi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개한 20대 시절 사진이 화제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에 '대학시절 바자회에서', '어머니의 사랑' 등 2장의 흑백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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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가 서강대 재학 시절 바자회 때 찍은 사진으로, 1장은 물건을 포장하는 자신의 모습, 나머지 1장은 자신과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특히 '어머니의 사랑' 사진에서 박 전 대표는 "바자회에서 거스름돈을 반드시 받아 가시던 어머니의 마음이, 소박한 가르침으로 남아… 그렇게 노력하시면서도 항상 반성과 더 큰 노력과 더 큰 성실을 추구하셨던 분"이라고 적었다.

▲ 박 전 대표가 2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공개한 흑백사진. 박 전 대표가 서강대 재학시절 바자회때 찍은 사진으로, 고(故) 육영수 여사가 바자회에서 거스름돈을 받아 가는 모습(위 사진), 박 전 대표가 바자회 물건을 포장하는 모습(아래 사진) 등이 담겨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 캡쳐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은 오는 15일이다. 고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 때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박 전 대표는 2일 미니홈피 인사말도 "편안할 때 위태로워질 것을 잊지 말라는 옛 말씀은, 그래서 인생살이의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로 바꿨다. 지난달 26일 "안팎으로 어려운 지금, 삶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바꾼 지 일주일 만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당 대표 퇴임 이후 2년 만에 공식 당무회의에 참석하기도 해 본격적인 대외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입력 : 2008.08.03 15:18 / 수정 : 2008.08.03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