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선진당)

조순형 `昌과 신념 합치되고 공감대 있어`

goldking57 2007. 12. 4. 11:01
조순형 `昌과 신념 합치되고 공감대 있어` [뉴시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순형 의원은 4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개인적으로도 인격이나 품격이 훌륭한 분"이라며 "그분이 내세우는 안보, 법치,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것은 제가 과거 대선에 출마하면서 내세웠던 신념과 합치되는 점이 상당히 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보수대연합을 강조하며 대선행군을 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나 "이념, 노선으로 볼 때는 이명박 후보보다 이회창 후보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어떤 특정후보에 치우치거나 그런 것은 없다"면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이회창 양 캠프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있는데 어느 정도 검토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간간이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하지만 몸 담았던 당을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입장에서 어느 후보를 공개 지지하거나 어느 정당에 입당하거나 할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기본적으로 지금 무소속의 자유로운 입장에서 앞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18대 총선에도 임하려고 한다"면서 "어느 정파에 연합을 하거나 연대하거나 입당하는 경우에는 이념, 노선, 정책에서 합치점이 분명히 있어야지 당장 눈 앞의 정치적 이해나 이득을 위해서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BBK 특검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된 발상"이라며 "검찰이 최선을 다해 수사를 하고 있고 내일로 발표가 임박했는데 발표결과를 지켜보고 검토한 후 발의해야지 지금 이러는 것은 입법권의 남용이고, 검찰 수사결과 발표가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18대 총선까지 BBK의혹을 쟁점화하겠다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단 검찰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에는 검토할 수는 있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정략적이라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