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9.28 14:52 / 수정 : 2007.09.28 16:22
- ▲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
-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28일 선대위원장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에서는 정 전 총장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선대위의 어떤 직책을 꼭 맡아달라든지 하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 전 총장은 대통령 후보로 나오려 했고, 학회에서도 존경받고 있는 분"이라며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서는 "국민통합, 외연확대를 위해서 각계에서 신망과 덕망이 있고, 권위 있는 분들을 선대위에 영입함으로서 국민들로부터 한나라당의 집권에 대한 안정감을 주겠다는 의도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어윤대 전 고대총장, 이경숙 숙대 총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경숙 총장은 사립대 총장으로 정당의 선대위원장을 할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경선에서 이긴 사람 쪽에서 박 전 대표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이야기하기가 그렇다"며 "박 전 대표께서는 직책에 관계 없이 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을 위해서 노력하고 도움을 주는 분으로 그 자체가 큰 자산이고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이 세 명이 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영입하실 분들은 세 분이 조금 넘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꼭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이 모시고 싶은 훌륭한 분이 있어도 선거대책위원회에 이름을 거는 것은 좀 사양하겠다는 분들이 있어 (선대위원장을) 확정하려면 하루 이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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