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측, 여론조사 '2시간 연장' 위법주장 | ||
선관위 발표한 이명박'대통령 후보' 취소시켜야 할 것 | ||
김응일 기자, skssk119@naver.com | ||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20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서 열려 선거 결과를 발표,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와의 표차가 1.5% 정도 근소하게 나오리라고는 그 어느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또한 이런 결과도 여론조사에서 겨우 이긴 이명박 후보였다. 이명박 후보는 13만893명(유효투표수)의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대상자 5490명의 득표 수를 합산한 결과 총 8만1084표(49.56%)를 얻었다. 박근혜 후보는 7만8632표(48.06%)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후보, '여론조사에서만 박 후보 이겨' 이 후보는 대의원·당원·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6만4216표(49.06%)를 얻어, 6만4648표(49.39%)를 얻은 박 후보에게 432표 뒤졌으나, 전체의 20%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8.5%포인트(표 환산 2884표) 가량 앞서 가까스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는 개표결과 발표 직후 곧바로‘경선 승복’을 선언했지만, 표차가 워낙 적은 데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마감시간연장(20:0에서 22시로)으로 인해 화합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던 한나라당 행사가 끝난 지 30여 분 만에 분열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박 후보 측 지지자들이 무대 위를 장악해“여론조사 원천 무효”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런 시위는 시간이 갈수록 시위 열기가 고조되며 100여명으로 시작된 시위 규모가 200여 명으로 급속히 불어났다. 무대 위의 박 후보 측 지지자들은‘투표는 승리하고 여론조사 원천무효’,‘부정선거 원천무효’라고 쓰여 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 목소리를 높여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반발했다. 한 여성은“한나라당 해체하라”고 외치는 등 경선 결과에 대해 강한 반대의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2시간 연장, '불공정 선거법위반' 주장 시위에 참여한 한 박 후보 측 지지자는“이미 답은 나와 있었다”고 말하고,“이명박 후보가 8시에 여론조사가 끝났음에도 10시까지 교회 인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며 경선여론조사 불공정을 주장했다. 박 후보측 김무성 의원이 임시 단상에 올라가 "우리는 부정선거에서 이겼다. 너무 억울하지만 깨끗이 승복한다고 하니 결과를 받아들이자"며 시위대를 만류했으나 막무가내였다. 송영선 의원도 단상에 올라 "박 대표의 뜻에 따라 정권수복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으나 시위대는 "경선 무효!"를 외치며 반발했다. 송 의원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또한 박 후보 지지자 100여명은 오후 여의도 한나라 당사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한나라당 경선 투표) 여론조사를 원천 무효 처리하라"고 주장했다. | ||
'여론 조작한 이명박 후보 승리 받아 들일 수 없다' 당원.대의원.일반국민 선거인단 직접 투표에서 박 후보가 우세했으나 여론조사 격차로 이 후보가 승리했다며 '여론조사 조작론'을 내세우고 있는 것. 이들은 '정의와 진실이 이길 때까지 나 여기서 죽겠노라'는 플래카드를 내 걸고 "여론 조작으로 얻은 이명박 후보의 승리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한 50대 남성은 "당원.대의원 조사에서 이겼는데 여론조사에서 졌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여론조사가 조작됐으니 무효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역시 "오늘 오후 4시께 체육관 밖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에게 '(이 후보가) 이겼다'는 문자가 오는 걸 봤다"며 "여론조사는 맞춰서 공개해야 하는데 그 전에 공개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19일 경선 여론조사에서 당 선관위와 양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리서치앤리서치, 동서리서치, 중앙리서치등 3개 조사기관은 오후 8시가지 모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여론조사 기관별로 많게는 270명에서 적게는 41명까지 400∼500여명을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측 요구 시간 연장했다면 명백한 '선거법위반' 이 후보 측 박형준 대변인은“여론조사는 성별, 지역별, 연령별 샘플링을 맞춰야 기본요건이 되는 데도 이번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20∼30대 샘플링이 크게 모자랐다”며“당에 여론조사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보통의 여론조사에서 하듯 가중치를 두던가, 20일 오전에 모자란 부분을 채우든가 합리적으로 보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선관위에 요청하기도 했다. 19일 20시한으로 정해진 여론조사가 이명박 캠프측의 요구로 경선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기관의 묵인하에 22시까지 연장되어 박근혜후보가 20시까지 2% 앞선 여론조사결과가 오늘 발표된 재역전 되어 경선결과가 뒤바뀐 사태는 선거법위반에 해당되므로 부정선거에 관한 사실을 숙지하여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당원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 박 측 지지자들이 '2시간 연장한 여론조사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항을 당 선관위는 즉각 조사를 하여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경선후보 원칙'을 거둬들여야 한다. 이는 선거법 위반 사항이므로 당 선관위가 발표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취소시켜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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