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돕는 것 배제하지 않아` 홍준표, 경선 참여도 시사 [중앙일보]
-과거엔 박 전 대표를 도울 수 없다는 입장 아니었나. "누구를 도와주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박 전 대표를 돕는 생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을 돕는 것은 부잣집에 쌀 한 섬 지고 가는 격이지만 박 전 대표를 돕는 것은 부족한 집안에 쌀 한 섬 들고가는 것이다. 일방적인 게임으로 흘러선 경선이 흥행이 안 될 것이다. 양쪽이 세 균형을 이뤄야 경선이 흥미로워지지 않겠나." -직접 경선에 출마할 수도 있나. "네거티브전이 과열되면 당이 어려워진다. 완충지대 역할을 할 후보가 필요할지 모른다. 원희룡 의원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으면 모르지만 벅차다는 판단이 들면 내가 그 역할을 자임할 수도 있다." -양 캠프에서 홍의원을 영입하려는 기류가 있는 것은 자기 캠프에 도움이 돼서라기보다 '투사 이미지'가 강해 상대편에 뺏기면 골치가 아프기 때문이 아니냐. "내가 15.16대 국회에서는 저격수였고 투사였지만 17대 국회에 들어와서는 그렇지 않다. 나를 아직 그런 식으로 평가한다면 억울하다." 홍 의원은 4월 말 출범할 이 전 시장 경선대책본부의 본부장 물망에도 올라 있다. 그러나 개성이 강한 홍 의원을 달가워하지 않는 인사들이 이 전 시장 캠프엔 꽤 많다. 일각에선 그의 발언이 "몸값 올리기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서승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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