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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대학 축구경기를 관람했다는 조선 중앙통신 보도와 관련,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은 “사진이나 TV 동영상이 없고 장소와 시간이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김정일의 유고 시기는) 짧으면 1년에서 길면 4~5년 정도”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5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중앙통신보도는) 김정일이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내부 체제를 단속하려는 의도가 있는 걸로 볼 수 있다”며 “이걸 뒤집어서 생각해 본다면 북한사회에 심상치 않은 동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학전문가들 분석을 종합해 볼 때 (김정일의) 유고가 멀지 않은 것 같다”며 “전문가들은 5년 이상 버티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금 나이가 66세이고 그 나이에 심장•신장•당뇨가 결합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정일이) 몸은 좀 불편하지만 정치정세, 정부 행정을 장악하고 있다”며 “아직 군부가 독자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일 유고 이후 상황에 대해 “북한은 배급사회니까 물자 공급이 안되면 무정부 상태로 갈 수 있다. 군대는 식량이 들어오지 않으면 존속할 수 없으므로 군 집단간에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고 민간에 대한 약탈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북한의 유혈사태라든지 내전까지 우려될 수 있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미리 예방책을 세워야 하고 주변국가와도 외교적인 협의를 해서 치밀하게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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