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박

사기꾼 김경준의 동업자가 대통령 된다

goldking57 2008. 2. 23. 02:46
검은 머리 사기꾼 김경준의 동업자가 대통령 된다 [0]
서시원(aprilking) [2008-02-23 0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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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결론은 검은 머리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흔들려고 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김경준은 무엇 하나 신뢰할 구석이 없는 천하 잡놈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하나에서 열까지 김경준은 거짓말로 사람을 속이는 국제 사기꾼이었다고 특검은 말하고 있다. 그런 김경준과 동업했던 사람이, 그런 김경준을 홍보해 주기위해 자신이 회사를 설립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강연까지 한 사람이 이틀 후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다.

 

 

이명박이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었던 것일가? 어떻게 그런 천하의 사기꾼과 손을 잡고 금융업을 해보겠다고 이명박이 명함까지 돌렸는지 궁금해진다. 왜 그런 천인공로할  검은 머리 사기꾼과 동업해 돈 벌려고 했는지 정말 그 이유를 알고 싶다. 무슨 생각으로 무슨 목적으로 30대의 젊은 애송이 김경준을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해본 이명박이  사업 파트너로 선택했는지 대한민국 국민은 알아야한다.  정말 김경준의 사기성을 몰라 볼 정도로 이명박이 순진 무구한 인간이었단 말인가?

 

 

BBK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이명박이 말하는 동영상은 과대 광고일뿐이라고 한다. BBK 회장이란 직함이 박힌 이명박의 명함으로는 도덕적 하자를 물을 수는 있었도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한다. 결국 법적으로 무죄일 수는 있었도 도덕적으로 무죄는 아니라는 것이다.  도덕적 하자 투성이인 인간이 대통령이 되어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나라가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되는지를 대한민국의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국민이 뽑은 이상 이명박도 검은 머리 사기꾼 김경준에게 속은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다. 그러나 이명박을 피해자라고 상정하면 30대 애송이에게도 사기 당하는 사람이 오천만 국민의 안위를 책임진다는 사실에 가슴이 답답해온다.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꽝인 사람의 인사가 제대로 될리 없는 게 너무도 당연하다.  이명박이 내놓은 초대 내각의 인선을 보면서 정말 김경준의 사기성을 간파하지 못해 동업까지 한 이명박의 수준이 가관이구나 한숨이 터진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 그대로이다.  아파트 사고 땅 사 부를 축적한 이들이 하는 국무회의라도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결론을 내는 기적을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소망 교회에서 기도한 게 아니라도 하느님은 외면하지 않을 거라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