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선진당)

이회창, 예산.홍성 출마할 듯

goldking57 2008. 2. 22. 00:47
이회창, 예산.홍성 출마할 듯


이회창 총재
동아일보 자료 사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올 총선에서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홍성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재가 아직 속마음을 내비친 적은 없지만, 여러 분들이 아주 강력하게 예산.홍성 출마를 건의해서 그렇게 결심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이 총재를 만난 심대평 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총재가 예산.홍성 출마 결심을 굳혔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는 그렇다고 한다"면서 "며칠 전 이총재를 만났을 때 `당에 보탬이 되는 결정을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가 이미 대전 서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고심을 거듭하던 이 총재가 예산.홍성 출마 결심을 굳힘에 따라 선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전.충남 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킬 바탕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총재는 22일 당진,서산,홍성,보령,공주,예산,아산 등 충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고 당원들을 격려한다.

한편 5선 경력의 강삼재 최고위원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양천갑 지역에 출마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최고위원이 현역 의원 당시 지역구인 마산이 아닌 서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은 최대 표밭인 서울.수도권에서 선진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당 차원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순형 의원(서울 성북을)의 경우, 당내에서는 고향인 천안갑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조 의원측은 "내려갈 생각이 없다"면서 일단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유재건 의원(서울 성북갑)도 지역구 출마를 원하고 있는 당 지도부의 생각과는 달리 비례대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